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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어린아이의 티없이 맑은 순수함이 바로 부처님의 마음이라고도 하는데요.

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머리를 깎고 동자승 체험에 나섰습니다.

김민경 기자입니다.

<리포트>

개구쟁이들이 엄마 품을 떠나 불당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.

수계식이 열리는 동안 좀이 쑤셔 곁눈질도 하고.

얼굴엔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합니다.

곱게 기른 머리카락이 깎이는 순간.

아쉬운 듯 눈을 꼭 감은 아이부터 의젓하게 머리를 맡기는 아이까지 반응도 제각각입니다.

이미 절에서 두 주간의 적응 기간을 거쳤지만 까까머리가 어색한 듯 연신 제머리를 쓰다듬습니다.

<녹취> "(이것이 사미계이니 잘 받아 지키겠습니까?) 잘 지키겠습니다."

파르라니 깎은 머리에 가사 장삼을 갖춰 입으니 어느새 어엿한 동자승이 됩니다.

<녹취> 원공스님(7세) : "이번 부처님 오신날에 스님이 되고 싶습니다."

아이들은 오는 14일, 부처님 오신날까지 조계사에서 수행자의 삶을 직접 체험합니다.

<인터뷰> 혜철 스님(지도법사) : "매일매일 부처님의 생애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할거기 때문에...편안하게 이해심과 자비심 이런 것들을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."

이번 단기 출가를 통해 동자승들은 '자비로운 마음, 풍요로운 세상'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합니다.

KBS 뉴스 김민경입니다.